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격의 거인/결말 논란 (문단 편집) ==== 유미르가 프리츠 왕을 사랑한 이유 ==== 139화에서 새롭게 밝혀진, [[유미르 프리츠]]가 [[프리츠(진격의 거인)|프리츠 왕]]을 사랑했다는 진실이 상당히 뜬금없는 설정이라는 독자들이 많다. 평생 자신을 노예로 여긴 프리츠 왕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는 사실 자체가 쉽게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 139화 내에서 이에 대한 설명을 고작 대사 몇 마디로 생략해 버렸기 때문에,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를 뜬금없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일단 유미르가 프리츠 왕을 사랑했다는 사실에 대한 복선은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깔려 있었다. 첫 번째 복선은 122화에서 유미르가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유미르가 사랑을 원했다는 사실을 상당히 직관적으로 보여 주었다. 또한 135화와 137화를 거치며 유미르는 누군가에 대한 외로움을 강하게 느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보다 앞선 120화에서는 유미르가 노예일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종합하면 평생 동안 노예로 살았던 유미르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유미르에게 프리츠 왕은 좋든 나쁘든 자신의 모든 것이였으니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 대상은 프리츠 왕뿐이였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고 싶었으나 그 대상이 프리츠 왕밖에 없었기에 그를 사랑했다는 해석. 즉 유미르가 프리츠 왕을 사랑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의 유미르의 행보를 보았을 때 납득이 가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를 납득하지 못했던 이유는, 정작 이 사실이 밝혀진 139화에서는 유미르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단 한 문장도 없었기 때문이다. 엘런이 유미르의 속마음을 읽을 수 없다는 작품 내부의 사정 때문에, 대부분의 독자들 역시 유미르의 속마음을 읽을 수 없었다. 최소한 '유미르는 이런 마음이였을 것이다'라는 추측성 문장이라도 있었다면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다. 학살 미화 논란과 마찬가지로, 작가의 의도가 무엇이든 독자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 의도는 전달될 수가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예. 하지만 많이 생각할 필요 없이 엘런이 미래의 기억에서 본 자신의 죽을 때까지 일어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바꾸지 못하고, 결국 필연적으로 일어난 것과 유미르가 프리츠 왕을 사랑하지 않았으면 유미르가 프리츠 왕 대신 창에 맞아 죽지 않고, 사후 자신의 거인의 힘이 세 딸에게 분배되어 후세에 아홉 거인으로 분열되지 않았을 것이고, 유미르도 좌표 공간으로 도피해서 2000년 동안 거인을 만들지 않았을 것을 생각하면 유미르가 프리츠 왕을 사랑하게 된 것 또한 '''진격과 시조의 초월적인 힘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던 일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고 봐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